조용한 사색의 길, 화성 용주사와 융건릉을 걷다
[화성 용주사와 융건릉을 걷는 로컬 탐방] 천보루, ‘하늘의 보호’와 ‘백성의 제도’가 만나는 누각2025년 5월, 부처님 오신 날을 하루 앞둔 봄날. 다시 화성으로 향했다.정확히 말하면, 용주사와 융건릉.익숙한 장소이지만, 시간의 결은 늘 새롭게 다가온다. “정돈된 아름다움 속의 아쉬움”몇 해 전 용주사를 찾았을 때는, 그저 자연스러운 풍경이 좋았다.스님이 들국화를 따던 장면이 떠오른다.그런데 이번에는 정돈된 정원 같달까. 잔디와 대리석이 깔려 깔끔하긴 했지만, 그만큼 감성은 평평해졌다. 천보루, ‘하늘의 보호’와 ‘백성의 제도’가 만나는 누각누각 '천보루(天保樓)'. 천보루의 아래층은 대웅보전으로 향하는 통로로 이용된다. 특이하게도 천보루의 누각이름이 안쪽에는 '홍제루(弘濟樓)'라고 쓰..
로컬 탐방
2025. 5. 16. 17:07